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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 "알파콘을 ILO 첫 성공사례로 만들 것" 2019-01-16
이상훈 party@blockchainnews.co.kr


▲ [출처: 블록체인뉴스]


사람 사이에도 궁합이 있듯 회사와 회사도 궁합이 있다. 서로 합쳐놓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두 회사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전자의 경우 구글의 유튜브 인수나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를 들 수 있다.


반대로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는 지난 2005년 스카이프를 26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스카이프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어울리지 않아 결국 4년 후 19억 달러에 매각했다. 아메리칸온라인(ALO)은 2000년 타임워너를 1820억 달러에 샀지만 그 후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모두 큰 폭으로 추락, 닷컴 버블 시절 최악의 M&A 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M&A는 두 회사 모두에 기회도, 위험도도 모두 높아지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M&A센터 같이 투자 받기 원하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정보를 분석하고 투자사 및 상장사의 투자 유형을 분석해 최적의 궁합을 찾아 연결시켜 주는 회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 한국M&A센터가 ICO 컨설팅 뿐만 아니라 ILO(Inside Listing Offering)라는 독자적인 암호화폐 투자 방식을 내세우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지난 30년간 재테크를 해 온 경험으로 비춰볼 때 부동산과 주식에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했다. 상폐만 안 된다면 원금 보장도 되고 주식이기 때문에 유동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한 안전한 재태크 방식이 주로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일반인들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한국M&A센터는 상장 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ICO 대신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됐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투자하는 ILO 모델을 만들었다.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상장된 프로젝트인 만큼 투자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M&A센터는 ILO 방식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알파콘이라는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다. 알파콘은 개인의 각종 건강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에 얹어 플랫폼화 하는 프로젝트다. 알파콘은 이미 여러 병원에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상용화됐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 백서와 로드맵보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동시에 약세장에서도 지속적인 토큰 가격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는 프로젝트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를 만나 알파콘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블록체인뉴스-먼저 한국M&A센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이하 유석호)-한국M&A센터는 3년 전부터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을 발굴해 상장사나 투자회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뉴스-그러한 일을 하는 한국M&A센터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석호-재작년 암호화페가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저희에게 문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공부를 했고, 공부를 하다 보니 이런 새로운 생태계에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또 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좋은 구조가 있다는 판단을 했고요.


그래서 작년엔 암호화폐 쪽에 푹 빠져서 실제로 한 회사를 키워보기도 하고 여러 회사를 컨설팅하면서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의 어떤 생태계,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보다 블록체인이 만든 이 생태계를 활용하면 정말 기술력 있고 코인에 대한 연결성이 있는 스타트업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블록체인뉴스-알파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유석호-알파콘은 원래 건강 관련 스타트업이었는데 전 세계에 헬스케어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작년 초 ICO를 시작했고요. 알파콘은 헬스케어 코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은 질병 예방입니다. 병에 안 걸리고 어떻게 하면 평생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거죠. 최근에 검사 기술이라든가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체계화하고 매뉴얼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병에 안 걸릴 수 있는 사전 예방적인, 그리고 자신의 테이터를 축적해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자신의 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쉽게 애기하면 암 같은 경우는 걸리는 데 8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8년 동안은 암이라고 판단을 안 하는 거죠. 이게 암에 걸리기 전 단계의, 암에 걸릴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 미리 막는다면 암에 안 걸릴 수 있거든요. 당뇨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병에 걸려서 고칠 게 아니라 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성을 미리 감지하고 그걸 개선해 나가 병에 안 걸릴 수 있다면, 병에 안 걸리고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그런 이론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뉴스-이미 헬스케어를 내세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여럿 있는데 그렇다면 알파콘만의 차별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유석호-헬스케어 사업은 큰 기업들의 무덤이라고 부를 정도로 쉽지 않은 사업입니다. 많은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많지만 딱히 성공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저희는 헬스케어는 어떤 하나가 잘 돼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 예방에서도 타고난 질병이 있을 것이고 또 생활습관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잘 됐다 해도 어떤 외부의 변수, 미세먼지라던가 이런 것 때문에 병에 걸릴 수 있거든요.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건 한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생각해서 알파콘은 처음부터 컨소시엄으로 구성이 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헬스케어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 또는 M&A를 통해 협업하는 구조로 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히 헬스케어 사업을 하겠다는 막연한 도전은 쉽지 않다 보는 거죠. 정말 헬스케어 사업을 이해하고 있는 알파콘의 많은 의사들이나 전문가들과 여기에 필요한 회사들이 연합으로 뭉치면 큰 하나의 헬스케어 플랫폼이 완성되고, 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에 안 걸리고 오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거라 확신합니다.


블록체인뉴스-상장 코인의 자금 유치는 어떻게 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까?


유석호-제가 코인 시장을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상장 전에 ICO를 하면서 자금을 모으는데 상장 후에 실제로 자금이 더 필요한데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어요. 실제 한국M&A센터가 그런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자금 조달을 했지만 상장사 자금조달도 했습니다. 상장사 자금조달은 굉장히 쉽습니다.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굉장히 원활하고 쉽습니다.


그런데 코인 시장은 의외로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존 자본시장의 시스템을 코인 시장에 적용한다면 정말 좋은 코인과 프로젝트를 발굴해 자금조달을 해주는 일이니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고요.


또 ICO라는 게 이더리움으로 받다 보니까 받을 때는 100~200억원이었는데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지면서 10억~20억원이 된 거죠. 그러면 사업을 하고자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모자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럴 때 저희가 자금을 조달해주면서 프로젝트를 다시 키우고 세계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게, 글로벌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상장된 코인의 자금조달 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그걸 위해서 많은 금융 모델을 연구했고 기존 자본시장의 방법을 발전시킨 그런 금융투자 모델을 새로 만들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블록체인뉴스-IEO를 위해 '체인비' 거래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석호-IEO라는 단어보다는 방금 말씀드렸던 상장 코인 자금조달(ILO)의 첫 번째 사례로, 성공사례로 만들고자 체인비하고 손잡게 됐고요. 체인비에 상장하게 되면서 알파콘이 일반적으로 코스닥이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처럼 기존 금융시장의 CB(전환사채) 또는 BW(신주인수권부 사채) 등의 여러 금융 기법들을 알파콘에 적용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생기는 것이고, 알파콘 입장에서는 글로벌로 나가 점점 우수한 회사를 M&A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는 겁니다.


제가 알파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는 지금 국내 코인 중에 제가 알기로는 ICO 대비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오른 코인도 없고, 실제로 지금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거든요. 또 계속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요. 이런 실질적 결과를 가진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나가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과정에 자금조달이 됨으로써 투자자는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어내고자 체인비와 손잡게 됐습니다.


블록체인뉴스-알파콘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유석호-세계적인 SNS라고 하면 페이스북을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커머스 회사는 아마존, 이렇게 분야별로 대표주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없다는 겁니다.


알파콘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하면 알파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걸 위해서 사람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이론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원장님들과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1단계로 한국에서의 스타트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걸 빨리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걸 만드는 게 올해의 숙제라 생각하고요. 일단 올해 초 다행히 중국에 여러 거래소의 러브콜이 왔고, 또 이렇게 체인비와 손을 잡고 추가적인 자금조달의 길이 열렸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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